네트워크 장비 업체 주니퍼네트웍스는 데이터센터 통합, 서버 가상화를 통해 운영 단순성 및 기민성, 효율성을 높인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발표했다. 주니퍼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은 네트워크 복잡성을 줄여 기존 네트워크에 비해 자본 투자 지출(Capex)면에서 최대52%, 전력면에서 최대44%, 냉각면에서 최대44%, 랙공간면에서 최대55%까지 비용을 절감시킨다.주니퍼네트웍스는 "기업들은 성장을 뒷받침하고 매출을 확대하는데 있어 자체 정보 인프라스트럭처에 의존하는 추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지만 증가하는 정보 처리량 및 에너지 요구에 맞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 통합, 자동화, 가상화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단순한 운영을 위해 주니퍼는 EX 스위치 버추얼 섀시, MX 이더넷 서비스 라우터 및 SRX 대용량 방화벽 제품을 통해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스위치 계층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설계를 단순화시켰다. SRX 서비스 게이트웨이는 1/3 수준의 랙 공간만 차지하면서도 최고 6배 성능을 제공하며 12개 이상의 개별 어플라이언스를 필요로 하는 일반 보안 솔루션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주니퍼는 설명했다.주니퍼는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IBM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IBM과 주니퍼는 양사 고객들에게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주니퍼는 오는 20일 IBM과 함께 주요 고객을 초청,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한국주니퍼네트웍스 기술팀 김성로 이사는 "주니퍼는 기업들이 성능 저하없이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면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관리의 비용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