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box360에 블루레이 탑재 없다"

일반입력 :2009/01/12 10:19

이승무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지 시간으로 1월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Xbox360에는 블루레이를 탑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MS의 엔터테인먼트 및 디바이스(Entertainment & Device) 부문 사장인 로비 바흐는 IT뉴스 사이트 테크플래시와의 인터뷰에서 “Xbox360에는 블루레이 드라이브 탑재는 물론 블루레이 게임 또한 출시할 예정이 없다”고 MS의 단호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대부분의 Xbox360유저들은 지금의 미디어에 만족하고 있으며 블루레이 도입을 원하는 유저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 유저들은 Xbox 라이브를 통해 북미 최대의 DVD 대여 사이트인 넷플릭스의 우수한 영상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용 블루레이 이외에 게임 소프트용 블루레이를 개발하거나 판매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라이센스비를 지불해야 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에 한 북미 업계 관계자는 “MS는 블루레이 탑재로 인해 제조비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게임기 본체의 가격 상승하게 되면 현재 Xbox360의 최대 무기인 ‘가장 저렴한 게임기’의 위치를 잃어버린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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