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카, 전 세계를 무대로 순항중

일반입력 :2009/01/09 18:13

이승무 기자

지금까지 국내 온라인게임이 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출액은 총 10억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조 4천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러한 수출 실적은 불과 10년 남짓한 국내 온라인게임의 역사와 지난해 전 세계적인 불황 여파를 타고 북미를 비롯해 일본, 유럽 등지의 게임 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봣을 때 매우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유저들을 매료시킨 게임이 있기에 가능했다.

초창기 해외 수출의 신호탄이 되었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시작으로 웹젠의 ‘뮤’,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 시리즈,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온라인’, 게임하이의 ‘서든어택’ 등 셀 수 없는 많은 게임들이 그 뒤를 이어 해외 시장에서 선전했다.

그리고 최근 해외에 진출한 게임 중 최근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 게임이 있다. 바로 엔도어즈의 간판 MMORPG 아틀란티카다.

지난 2008년 1월 9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아틀란티카는 동월 28일 성공적인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후 4월에는 세계적인 e스포cm 대회인 ‘GNGWC’의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고 7월 대규모 업데이트 아틀란티카 2.0을 공개해 호평 받았다. 그리고 이 여세를 몰아 7월에는 한게임 서비스 개시했고 8월부터 11월까지 아틀란티카 GNGWC대회를 실시했다.

이후 10월에 미국, 11월에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아틀란티카는 11월부터 지금까지 이 두 나라의 온라인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으며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국과 대만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 아틀란티카는 지난 2008년 단 네 건(미국, 일본, 중국, 대만)의 수출계약금과 북미, 일본 두 나라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합쳐 2007년의 수출실적이었던 390만 달러의 6배가 넘는 2,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아틀란티카는 지난해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다. 2008년 2월 이달의 우수게임수상을 시작으로 5월에는 신혁신WINNER상을 수상, 11월에는 중국에서 최고의 해외게임상인 ‘금령상’을 수상했고 12월에는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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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아틀란티카를 진두지휘한 김태곤 개발이사는 ‘2008 대한민국게임人대상’에서 대상 격인 산업진흥상 수상자로 선정돼 또 하나의 영광을 안았다.

엔도어즈의 홍보 담당자는 “올해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중국, 대만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동남아, 러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의 진출을 통해 글로벌게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