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09]LG電, 절전형 인터넷TV 공개

일반입력 :2009/01/07 15:57    수정: 2009/01/09 14:15

류준영 기자

LG전자가 이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2009에 출품한 TV 대표 신제품들을 살펴본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내건 TV기술의 컨셉은 ‘초슬림•고화질•친환경•네트워크’ 등 총4가지 키워드다.

먼저 두께 24.8mm로 TV 뒷면의 백라이트유닛(BLU)에서 전면으로 빛을 쏘는 '직하(Direct) ' 방식 LED TV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TV로 시선을 모은다. 1초에 240장의 화면을 보여 주는 트루모션 240Hz(헤르쯔) 기술을 적용해 잔상을 최소화했고 2백만 대 1의 세계 최고 명암비를 구현한다.

시청 장면의 밝기에 따라 LED 램프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에너지세이빙’(Smart Energy Saving)’ 기능으로 최고 75%까지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CES2009에서 디스플레이 부문 혁신상을 거머쥔 제품이다.

이와 함께 LG전자 프리미엄 LCD TV 대표 제품인 LHX, LH85, LH80은 데이터를 압축하지 않은 채 원본 풀HD 콘텐츠를 그대로 전송하는 무선 와이어리스TV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트루모션 240Hz기술을 적용했으며, 2ms(밀리세컨드, 1/1000초)의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북미향 브로드밴드TV (LH50 LCD TV / PS80 PDP TV)는 LG의 브로드밴드 기술에 기반한 ‘프로그램 마법사’ 서비스를 채용한 제품이다.

온라인 비디오 프로그램 대여 회사인 미국 넷플릭스, 검색사이트 야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등 유명한 온라인 컨텐츠 제공업체들과 연계, 고객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 및 인터넷 콘텐츠, 방송 등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마법사 서비스는 야후의 위젯(Widget) 기반으로 아마존 언박스(Unbox), 무비링크(Movelink) CBS, MTV, ABC, FOX, 마이스페이스(Myspace), TV 가이드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프레임 없는 싱글 레이어 유리 화면으로 지난해 CES최고혁신상을 받은 ‘보보스’를 업그레이드시킨 LG PDP TV(제품명: PS80, PS60)도 이번 CES에서 볼 수 있다.

깔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가정에서 영화를 즐기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THX 미디어 디렉트 기술’을 적용해 영화에 최적화된 TV임을 입증하고 있다.

※용어해설

* THX (Tomlinson Holman EXperiment)인증

스타워즈로 유명한 디지털영화의 거장 조지 루카스 감독의 ‘루카스 필름’이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갖춘 극장시설의 평가 및 인증을 위해 만든 것으로 감독이 촬영한 컬러와 음향이 정확하게 구현되는 제품에 한해 THX인증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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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에너지세이빙 기술

화면밝기에 따라 LED 램프 밝기를 자동 조절하며, 음악채널 등 사운드는 켜놓은 채 화면만 끌 수 있는 스크린오프(Screen off)기능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