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게이트 ‘두 번째 침공’…게이머 불만 ‘폭주’

일반입력 :2009/01/05 09:46    수정: 2009/01/05 15:01

한빛소프트가 서비스 하는 '헬게이트: 런던(헬게이트)'이 지난달 23일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선한 ‘두 번째 침공: 파멸의 증거’를 선보였지만 게이머의 큰 호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빛소프트는 이번에 선보인 ‘두 번째 침공: 파멸의 증거’ 콘텐츠에 대해 “게이머의 의견을 대폭 반영했다”며 게이머와의 소통으로 탄생된 콘텐츠인 것을 강조했다.

‘두 번째 침공: 파멸의 증거’ 콘텐츠에는 5종의 새로운 보스 몬스터와 5개의 신규 지역이 추가됐다. 또한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유저 인터페이스 등이 개선되고 세트 아이템이 새롭게 등장했다.

그러나 헬게이트 게이머는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헬게이트에서 나타나고 있던 접속불량, 서버 불안정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헬게이트 공식홈페이지에는 한빛소프트의 개발 능력에 대한 비판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을 정도다.

헬게이트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아이디 ‘미우라’는 “헬게이트는 잘못 된 것을 고치지 않으면서 계속 새로운 것만 만든다”며 “버그 잡는 게 더 쉬워 보이는데도 안 고친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아이디 ‘세키쿠치’는 “이건 프리서버도 아니고...서버가 불안정하다”라고 서버운영 행태를 비꼬기도 했다.

한 게이머는 ‘삼가 한빛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헬게이트의 버그에 남은기간 환불한다는 이 게이머는 “팡야 캐쉬 아이템 없어졌을 때 기록에 없다며 나 몰라라 할 때부터 한빛 게임은 안했어야 했다”고 한빛소프트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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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 공식홈페이지에는 ‘접속오류’라는 제목의 글도 눈에 띈다. ‘게임강제종료 이후 접속불가능’ ‘무한로딩으로 인한 게임접속오류’ 등으로 게이머가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 게임전문가는 “게이머가 바라본 헬게이트의 고질적인 문제는 게임시스템의 전반적인 오류였다”며 “헬게이트는 게임 콘텐츠 추가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게임시스템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