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구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컵케이크(Cupcake)’라는 이름의 개발 브랜치를 발표했다. 구글은 이 ‘컵케이크’를 통해 개발자들을 널리 포섭해 안드로이드를 보다 광범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거듭나게 할 방침이다.‘컵케이크’를 통해 개발된 새 기능을 안드로이드에 통합하는 작업은 내년 1월 완료 예정이었으나 이미 지난 20일(현지시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안드로이드는 앞으로 이메일, 대화목록의 스크롤, 알람시계 기능 등의 버그 수정 및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의 첨부파일 보존 등 새 기능 추가가 이뤄진다. 안드로이드의 토대인 리눅스 커널은 ‘버전 2.6.27’로 업그레이드되고 ‘기본적인 x86 지원’도 추가됐다.또 브라우저 렌더링 엔진 ‘웹킷(WebKit)’이 업데이트되면서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 ‘스쿼럴피시(SquirrelFish)’ 지원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브라우저 내에서 복사&붙여넣기 조작을 할 수 있고 웹페이지에서 텍스트 검색도 할 수 있다.안드로이드의 카메라 기능도 크게 강화돼 비디오 캡처 기능이 추가됐다. 다운로드 기능도 강화돼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운로드를 일시정지하거나 중단된 다운로드를 그대로 종료시키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가상 키보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써드파티 개발자에게는 독자적인 입력 방식을 개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제공될 예정이다. 음성인식용 API와 스테레오에 대응하는 블루투스용 고음질프로파일 A2DP(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ile) 지원도 각각 추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