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홈페이지가 일본 네티즌들에게서 공격을 받아 마비됐다. 21일 오후 현재 반크 회원들이 활동하는 '펜팔 한국 홍보' '채팅방 홍보' 등의 게시판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반크 관계자는 "3일 전 홈페이지 상태가 불안정해 서버관리자에 문의한 결과 일본에서 접속하는 숫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악의적인 글이 폭주해 20일에는 국문 게시판을, 21일에는 영문 게시판마저 폐쇄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반크의 영문 홈페이지에는 '동해는 일본해다' '추악한 한국인' 등의 문구가 영어.일본어 등으로 된 팝업창에 뜨기도 했다. 반크 측은 "미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구글의 위성사진 서비스인 구글 어스가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정정하자 최근 아사히신문에 기사화되면서 일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려진 반크가 집중적으로 공격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 내 일부 포털 사이트에는 반크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고 반크 홈페이지를 공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커뮤니티가 개설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