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올 여름 미디어 클립 미리보기가 가능한 웹 전용 비디오 검색엔진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익명을 요구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스타워즈’와 같은 인기있는 영화의 무료 요약본 비디오를 검색할 수 있다. 이 검색엔진은 PBS, CNN 등 TV 프로그램의 자막 검색과 스틸 이미지 미리보기가 가능한 구글의 기존 테스트 사이트 검색을 보완한 것으로 비디오 검색자들은 검색결과로 제시된 해당 비디오의 호스트 사이트로 이동하기 전에 구글에서 약 10초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미리 볼 수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그는 또한 이 비디오 검색엔진이 향후 2개월 내에 선보여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구글 대변인은 이 검색엔진의 세부 사항과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이 서비스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는 점은 시인했다. 그는 “현재까지 개발 업무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검색 업계 발칸 반도, '비디오 검색'비디오 검색은 새로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터넷 기업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유발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과 야후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 광고 사업을 비디오 부문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현실화되면 TV 광고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를 빼앗아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검색 서비스인 A9.com조차도 비디오 검색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A9 관계자와는 직접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을 듣지 못했다.구글은 이미 상당 기간 동안 전체 비디오 클립을 감상하기 위해 해당 동영상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비디오 서비스 지불 시스템을 준비해왔다. 구글은 비디오 검색을 이용한 프리미엄이나 유료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헐리우드 영화 스튜디오 등 일부 최고급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종 승부처는 스트리밍 비디오다. 이 분야에서 뒤쳐진다면 구글은 비디오 광고 서비스로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된다”라며 “구글은 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비디오 서비스를 검색 분야로 유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라고 지적했다.구글은 지난 4월 비디오 업로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유료 서비스 계획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 프로그램은 제작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작품을 등록할 수 있어 구글에 저작권을 제공하면서까지 검색 가능한 비디오 아카이브를 사용하도록 유혹하고 있다.구글은 자주 묻는 질문(FAQ)란을 통해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구글 서버를 이용해 비디오를 호스팅하며 접근 권한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이와 같은 구글 비디오 검색엔진의 첫 단계로 인해 구글은 주요 경쟁업체인 야후와 대등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후는 AOL의 싱잉피시(SingingFish)와 블링스(Blinkx) 뿐 아니라 지난 5월 자체적인 웹 비디오 검색엔진 개발작업도 완료했다.로이터 등과 이미 콘텐츠 계약을 체결한 야후와 달리 구글은 비디오 클립을 검색하기 위해 수많은 업체들과 계약을 추진하기보다 제작사들이 승인한 비디오 클립만을 이용할 계획이다.그러나 일부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검색 가능한 비디오를 제공하고 판매하는 데 있어 이미 구글과 논의를 완료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콘텐츠 소유자는 세부 사항과 관련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즉 구글에게 얼마나 많은 비디오 저작권을 제공해야 하며, 자체 사이트 트래픽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 남겨놓아야 하는지 등이다.콘텐츠 제공업체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한 가지 열쇠는 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술(DRM)이 될 것이다. 구글이 아직 DRM 솔루션의 세부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 기술은 프로듀서들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저작권, 어느 정도까지 넘길 것인가구글은 어느 정도까지 ‘따라잡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로이터 역시 AOL의 싱잉피시, 야후, 블링스 등과 계약을 맺고 있다. 로이터는 이 회사들에 비디오 콘텐츠를 공급하며, 여기에는 검색엔진의 자동 인덱싱 작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정의하는 ‘메타 데이터’, 혹은 설명 언어가 포함된다.검색엔진은 이에 대한 대가로 로이터닷컴으로의 트래픽을 보장해준다. 로이터는 이같은 온라인 광고 지원에 힘입어 최종 뉴스 사이트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로이터 미디어 부사장 스테판 스미스는 “비디오 측면에서 광고는 우리가 선택한 모델이다. 이 분야에는 엄청난 수요가 존재한다”라며 “온라인 광고 시장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유료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스미스는 구글과의 검색 제휴에 관해서는 로이터가 “모든 가능성을 찾고 있다”라고만 밝혔으며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은 밝히기를 거부했다.또다른 콘텐츠 제공업체인 아톰필름의 CEO 미카 살미는 아톰필름이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야후 싱잉피시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톰필름에 대한 야후의 서비스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아톰필름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야후는 어떤 제휴사에도 자사 서버를 통한 비디오 재생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구글의 최종 목표는 자사 서버에서 운영되는 비디오 콘텐츠로 ‘탄탄한 방어벽을 갖춘 정원’을 만들어냄으로써 경쟁업체들보다 한 발 앞선다는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글은 독립 프로듀서와 A급 비디오 프로듀서 모두에게서 콘텐츠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 방식을 통해 구글은 비디오 콘텐츠 액세스와 광고, 혹은 온라인 광고를 판매할 수 있다.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이자 구글 투자자인 메리 미커는 지난 4월 업계 컨퍼런스 자리에서 구글의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개요를 설명했다.그러나 구글 비디오와 협력하고 있는 소니 픽처스 같은 스튜디오로서는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다. 스튜디오들은 홍보를 목적으로 영화 클립을 보여주려면 배우들과 관련 협회 등으로부터 허가를 얻어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면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의 양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구글이 이런 점까지 고려해 주요 영화 스튜디오들로부터 검색 가능한 콘텐츠를 확보해 놓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몇몇 관계자들은 구글 임원들이 콘텐츠 사용 허가를 얻기 위해 영화 스튜디오들과 논의중이라고 말하고 있다.구글은 헐리우드에 대한 구애작전을 펴기 위해 지난 주 LA에서 열린 디지털 미디어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구글 비디오의 이사 제니퍼 페이킨은 패널 토론회에서 비디오 클립 재생 부문에서 저작권 문제 때문에 상당히 골머리를 앓았으며, 등록 가능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세심한 조사가 필요했다며 문제점을 인정했다.구글은 커런트닷TV(Current.tv)에서 방송중인 엘 고어의 양방향 TV 프로젝트에 대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前 부통령 알 고어와도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 커런트닷TV는 15초에서 5분 정도의 길이로 시청자가 직접 꾸미는 24시간 케이블 방송이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의 업로드 프로그램과 유사하지만 그 대상이 TV라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