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곧 무인 비행기를 이용한 '인공강우'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중국 중관춘온라인에 따르면 기계 분무 시스템을 장착하고 직접 구름층에서 냉각제 분무 작업을 실시할 수 있는 무인 '인공강우' 비행시스템이 처음으로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 비행기는 최대 50kg을 적재할 수 있다. 매 비행 시간이 125~250분에 달한다. 특수 장비를 장착해 이착륙과 실시간 컨트롤이 가능하다. 실험 결과로 봤을 때, 인공지능(AI)와 드론 기술을 이용한 인공강우 시대가 곧 열릴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중국 기술로 완성된 이 비행 시스템은 중국항공과학기술국(CASC) 산하 산시 쭝톈 로킷테크놀러지(Shaanxi Zhongtian Rocket Technology)가 개발했다. 비행 고도가 높고 작업 시간이 길어 복잡한 기후 상황에서의 비행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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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드론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강우를 내리게 하는 방식이 더욱 간단해지고 원가가 낮아지면서 향후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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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인공강우를 내리게 하는 기술은 주로 두 가지 방법을 적용했다. 하나는 사람이 직접 비행기를 운전해 냉각제를 뿌려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었다. 또 다른 하나는 구름층으로 로켓을 발사해 드라이아이스를 통한 요오드화 작용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이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사람이 비행체를 운전하는 쪽에 더욱 의존했으나 투입 역량과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