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확대 속 위험 살핀다…이형일 부총리 "낙관도 비관도 경계"

실물경제·금융시장 영향 점검…기술 개발 성과를 시장 창출과 수출로 연결 주문

컴퓨팅입력 :2026/11/06 16:22

정부가 인공지능(AI) 투자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다.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매출과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위험도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AI 투자 성과를 높이고 경제·사회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금융 당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AI 투자가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금융 당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AI 투자가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AI 관련 보안 위협과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를 대응 과제로 꼽았다. 관계 부처가 함께 사이버보안 등 AI 안전성을 확보하고 양극화 완화를 위한 3대 민생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 투자가 계속될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이 부총리는 AI가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글로벌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등 해외 정책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막연한 낙관은 경계해야 하지만 지나친 비관에 휩쓸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투자에 걸맞은 경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이 부총리는 지난 1년이 AI 전환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실증에 쏟은 노력을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AI 기술 개발 성과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도록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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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부처 간 협업 강화도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기술 개발과 실증,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이 서로 맞물려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가 로봇이나 기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 분야처럼 여러 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에서는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국가AI전략위를 중심으로 부처 간 협업과 조율 기능을 강화해 달라"며 "정부는 대내외 여건과 위험 요인을 냉정하게 점검하면서 AI 대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