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는 브랜드별 맞춤형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쇼핑몰 운영을 담당하는 '카페24 책임지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 기존 운영대행 방식과 달리 카페24가 브랜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가 처한 상황과 성장 수준을 고려해 필요한 업무를 선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를 위해 카페24는 각 브랜드의 경쟁력과 특성을 살펴본 뒤 소비자와 시장, 경쟁사 관련 정보를 분석한다. ▲판매 상품 ▲구매 내역 ▲온라인 쇼핑몰의 운영 상태 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브랜드가 집중해야 할 과제를 선정하고 운영 계획을 마련한다.
브랜드별로 적용하는 전략도 다르다.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면 ▲제품 배치 ▲상세페이지 ▲구매 절차 등을 손본다. 새로운 소비자 유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광고 집행과 크리에이터 협업에 집중한다.
기존 고객의 재구매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면 고객 정보를 분석해 고객관계관리(CRM) 활동과 판촉 행사를 추진한다. 각 브랜드의 목표에 따라 ▲콘텐츠 제작 ▲광고 ▲고객관리 등 필요한 업무를 달리하는 방식이다.
카페24는 전략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제 쇼핑몰 운영과 이후 성과 점검까지 맡는다. 쇼핑몰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방침을 결정하고, 이를 적용한 뒤 이용자 반응과 거래 실적을 확인해 다음 운영 계획에 반영한다.
인공지능(AI)은 콘텐츠 제작을 포함한 실무 과정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전담 조직의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시범 운영에서는 일부 브랜드의 주요 실적이 개선됐다. 육아용품 브랜드의 경우 운영 방식을 변경한 이후 알림톡 순방문자 수가 15.1%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재구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18.0% 늘었다.
식품 브랜드에서는 구매 과정과 광고 집행 방식을 조정한 결과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이 기존 164%에서 362%로 높아졌다. 신규 회원의 구매전환율은 59.6%, 재구매 매출 비중은 50.7% 각각 증가했다.
쇼핑몰 운영 업무는 브랜드마다 별도로 구성된 전담팀이 수행한다. 사전에 파악한 문제와 합의된 목표를 기준으로 ▲상품 콘텐츠 제작 ▲구매 절차 개선 ▲마케팅 ▲CRM ▲크리에이터 섭외 및 협업 등에 인력을 투입한다.
수수료 체계에도 성과 기준을 적용한다. 카페24는 상담과 사전 분석을 통해 고객사와 운영 범위 및 목표를 협의한다. 이후 양측이 미리 정한 성과 기준을 초과했을 때만 성과수수료를 받는다.
서비스 대상은 제품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으나 ▲마케팅 ▲콘텐츠 ▲고객관리 등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기업과 브랜드다. 고객사는 상품 개발과 브랜드의 중장기 방향 설정 등에 집중하고, 카페24가 합의한 계획에 따라 쇼핑몰 운영을 담당하는 구조다.
향후 카페24는 데이터 활용과 운영 관련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를 통한 공동구매 ▲광고 ▲재고 관리 ▲배송 등 기존 전자상거래 인프라와의 연결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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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도 국내 여러 업종과 규모의 브랜드에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브랜드까지 넓혀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찾아내고 이를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카페24는 데이터와 커머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에 필요한 일을 먼저 찾고 직접 운영해 실제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