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사는 왜 AI 토큰요금제에 뛰어들었나

"서부 내륙지역 AI컴퓨팅 인프라, AI경제 핵심 거점으로 전환"

방송/통신입력 :2026/05/23 16:49

중국 통신사들이 AI 토큰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일반 이용자는 물론 기업 대상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그간 진행된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과금 서비스로 전환하는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차이나모바일은 텐센트, 알리바바, 화웨이, ZTE, 아이플라이텍과 함께 베이징을 비롯해 광둥성과 장쑤성에서 토큰 서비스를 시작했다.

차이나텔레콤은 개발자와 중소기업 대상으로 전국 단위 서비스를 내놨다. 일반 가정용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토큰 연동 요금제를 넘어 자체 개발 LLM과 딥시크를 비롯해 여러 AI 모델을 지원에도 나선다. 아울러 인터넷과 함께 보안까지 패키지로 상품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태계 파트너를 위한 토큰 코인 출시도 예고했다.

차이나유니콤도 AI 토큰을과 보안을 결합한 B2C 요금제를 선보였다.

사진_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연이어 토큰 요금제를 선보인 중국 통신사들은 자국 내 AI 토큰 서비스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데이터국에 따르면 3월 기준 일일 토큰 소비량은 140조 개를 돌파했다. 올해 초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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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토큰 소비가 늘었지만 실제 B2C, B2B 이용자들이 AI 토큰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토큰 사업이 자사가 보유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실제 과금 가능한 상용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법이 되고 있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소비자와 중소기업 고객들이 실제로 AI 토큰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지, 혹은 토큰 개념 자체를 이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그런 가운데 라이트리딩닷컴은 중국 통신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중국의 국가적인 독특한 정책적인 목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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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중국 정부는 AI 토큰을 내륙 지역을 AI 경제로 편입시키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내륙 지역은 저렴한 부동산과 전력 덕분에 AI 데이터센터가 집중돼 있으며, 동부 연안 경제권과는 광케이블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연구소가 중국 서부의 값싼 전력을 컴퓨팅 파워로 전환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AI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의 목표가 내륙 지역을 글로벌 AI 경제 핵심 거점으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