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법무법인 세종, AI 거버넌스 사업 공동 추진

금융권 AI 규제 대응·위험평가·통제 체계 구축 협력…규제 산업 확대

컴퓨팅입력 :2026/10/23 15:17

더존비즈온이 법무법인 세종과 손잡고 기업의 인공지능(AI)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법률·규제 분석 역량과 AI·전사적자원관리(ERP)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AI 도입에 필요한 법률 검토부터 위험 관리 체계 구축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법무법인(유한) 세종과 AI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왼쪽)와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 사장(이미지=더존비즈온)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AI 전환(AX)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대응, 보안 체계 구축, 법률 리스크 관리 수요에 공동 대응한다. 관련 사업을 함께 제안하고 수행하는 한편, 각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업무 경험을 공유해 사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는 AI 도입에 따른 규제 준수와 위험 관리 체계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법률 자문과 내부 규정 정비를 넘어 위험평가와 통제, 사후관리 절차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협력 과정에서 세종은 AI 관련 법률·규제 분석과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체계 수립, 위험평가·통제 체계에 대한 법률자문을 담당한다. 더존비즈온은 고객사의 업무와 시스템을 분석해 AI 거버넌스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시보드와 ERP 등 기존 업무 시스템을 연계해 운영 체계를 구현한다.

양사는 금융권을 우선 공략한 뒤 헬스케어 등 규제 대응이 중요한 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AI 거버넌스 사업 모델과 수행 절차를 구체화하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더존비즈온은 자체 AI 거버넌스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전사 AI 활용을 총괄하는 'AI 거버넌스 사무국'을 출범했으며, 국제표준 ISO/IEC 42001을 기반으로 AI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부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외부 고객사의 AX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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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은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려면 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와 이를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함께 가야 한다"며 "세종과 협력해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AI 규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은 법률적 대응과 함께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사가 AI 거버넌스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