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이후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 판매량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 8 시리즈 판매 실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한 국내 매체는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일주일 동안 갤럭시Z폴드8의 국내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22일 뉴스룸을 통해 유럽에서 갤럭시Z폴드8 시리즈가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8월 7일 출시 이후 9주 동안 유럽에서 전작인 갤럭시Z폴드7보다 판매량이 45%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유럽 주요 시장에서 구글 검색량은 260% 급증했다. 특히 9월 6일부터 12일까지 검색량은 4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작인 갤럭시Z폴드7은 단일 모델로 출시된 반면, 갤럭시Z폴드8은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어 두 제품군의 판매량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신제품 라인업이 확대된 만큼 판매량 증가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폰아레나는 판매량이 45% 증가한 것은 단순한 성장세를 넘어 삼성전자의 초기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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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갤럭시Z폴드8이 7월 말 출시된 데 이어 애플이 9월 초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점에 주목했다. 아이폰 듀오의 등장이 갤럭시Z폴드8의 온라인 인지도와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 오히려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도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판매량이 전작보다 약 30%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판매 증가율인 4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부품 비용과 제품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시장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두 모델이 거둔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고 폰아레나는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