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중국 바이두의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장시간 운행과 잦은 가감속이 이어지는 로보택시를 대상으로 공급 지역을 넓히고,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타이어 관리 협력도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는 아폴로 고에 '아이온 ST AS(iON ST AS)'를 공급하는 협력 지역을 기존 4개 도시에서 올해 10개 도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급 대상은 상하이·선전·베이징·청두·충칭·쑤저우·우한·둥관·난창·싼야에서 운행하는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이다. 기존 공급 지역인 우한·선전·베이징·충칭에 이어 6개 도시가 추가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월 바이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우한과 선전에서 운행하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에 아이온 ST AS를 공급했다. 이후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실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베이징과 충칭으로 공급 지역을 순차 확대했다.
아이온 ST AS는 주행 수명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전기차용 프로파일 설계와 내마모 성능을 위한 '프로듀러블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제품이 낮은 회전저항과 내마모성, 접지력을 균형 있게 구현해 차량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타이어 수명을 높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잦은 출발과 정지, 장시간 운행이 이어지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특성을 고려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도심에서 반복되는 가감속과 코너링, 제동 상황에 대응하고, 트레드 패턴과 타이어 구조 설계를 통해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공급 지역별 도로·기후 조건도 고려했다. 교통량이 많고 장거리 이동이 잦은 베이징과 상하이, 경사로와 교량·터널·곡선 구간이 밀집한 충칭, 강수량이 많은 둥관과 쑤저우 등에서 접지력과 조종 안정성,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사는 타이어 공급과 함께 '차량-타이어-도로-클라우드'를 연계하는 협력도 이어간다. 아이온 ST AS의 주행 데이터를 아폴로 고의 실시간 공기압 모니터링 및 마모 경고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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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타이어 전 생애주기에 걸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차량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일반 전기 승용차에서 상업용 운행 차량과 자율주행 차량으로 아이온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실제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성능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