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가 AI 웹 방어 서비스 '제로티카 라이트 웹(ZeroTiCA Lite Web)’을 출시했다. 기존 방화벽 로그 중심의 침해평가 기술을 웹 영역까지 확장해 네트워크와 웹을 아우르는 AI 기반 통합 위협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최근 AI를 활용한 공격이 자동화하면서 인터넷에 노출된 웹 서비스와 API 취약점을 빠르게 탐색하고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금융권 등 주요 기관을 노린 공격에서도 여러 시스템과 서비스 간 연결 관계를 악용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개별 보안 장비의 탐지·차단만으로는 공격의 흐름과 실제 침해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여러 업무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웹 서비스 환경에서는 특정 시스템을 정기 점검하는 방식만으로 AI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각각의 시스템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서비스와 시스템의 연결 과정에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사이버위협관리 전문기업인 나루씨큐리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침해됐을 가능성’을 전제로 조직의 보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AI 공격 대응의 핵심이라 여기고 ‘제로티카 라이트 웹’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웹 서버와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로그를 AI로 분석해 공격 흔적과 이상 행위를 추적하고, 침해 여부와 잠재적인 공격 위험을 상시 평가·검증하는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다.
웹 로그는 그동안 사고 발생 이후 원인을 규명하는 사후 분석 자료로 주로 사용돼 왔지만, 이 서비스는 AI 기술과 자체 위협 분석 모델을 적용해 침해평가·검증을 위한 핵심 데이터로 활용한다. 방대한 로그 속에서 사람이 놓치기 쉬운 반복 공격과 이상 행위의 연관성을 분석해 개별 이벤트를 넘어 공격의 전체 흐름과 침해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석은 네 가지 관점으로 이뤄진다. ▲과거(Past) 침해 흔적 검증 ▲현재(Now) 공격 상태 식별 ▲미래(Future) 표적 예측 ▲AI·자동화 위협 판별이다. 구체적으로 과거 웹 로그에서 공격 시도와 실제 침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추적하고, 현재 진행 중인 비정상 접근과 공격을 찾아낸다. 또한 반복 공격 패턴과 서비스 노출 특성을 분석해 다음 공격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예측하고, 위협 행위가 AI 에이전트 등과 자동화된 공격과 연관됐는지도 판단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이미 공격받았는가", "현재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가", "다음 공격은 어디를 노릴 가능성이 높은가"를 웹 로그에 남은 실제 증거를 기반으로 확인하고, 조직의 현재 보안 상태와 우선 대응이 필요한 영역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나루씨큐리티는 최근 침해사고가 발생한 일부 기관에 제로티카 라이트 웹을 적용해 대규모 웹 로그에서 공격 흔적과 침해 정황을 추적하는 AI 분석 기술의 성능과 실효성 검증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나루씨큐리티는 웹과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AI 공격에 통합 대응할 수 있는 AI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나아가 기업이 이미 보유한 다양한 보안 로그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AI SECaaS(Security as a Service)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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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침해사고 조사 현장에서 축적한 분석 경험과 자체 침해평가 모델에 AI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분석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 비용 부담을 낮춘다. 이를 통해 대규모 보안관제 조직을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까지 AI 방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힐 전략이다.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AI는 공격자뿐 아니라 방어자에게도 강력한 도구인 만큼, 사이버 방어에 AI를 적용하면 더 넓은 범위를 지키는 자율 방어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며 “진화된 AI 방어 서비스로 조직 전반의 위협과 보안 상태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비즈니스 가시성을 확보하고, AI 위협 대응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