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만 달러 베팅 연루' CS2 프로게이머,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

ESIC, 3월 경기 조작 혐의 적발…팀원 전원 최대 5년 출전 정지

게임입력 :2026/10/19 10:06

이스포츠 청렴 위원회(ESIC)가 거액 베팅과 연루된 승부조작 혐의로 '카운터-스트라이크 2(CS2)' 프로 선수 올리버 헥(활동명 kzy)을 영구 제명 처분했다.

16일(현지시간) 덱세르토 보도에 따르면, ESIC는 전 마우스(MOUZ) 소속 올리버 헥이 지난 3월 열린 '로만 임페리움 컵 VII'에서 승부조작을 주도하고 부패 행위를 조장한 사실을 확인하고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당시 올리버 헥이 소속된 팀 노머시는 벳붐, 상갈, 베스티아, 와일드카드를 상대로 치른 4경기에서 총 5라운드만 획득하며 전패했다. 경기 결과는 각각 0대13, 3대13, 1대13, 1대13이었다.

해당 경기는 상대 팀이 10라운드 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조건(-9.5 라운드 핸디캡)에 약 5만 7000달러(약 7600만원)가 베팅된 정황이 공개되면서 조사 대상에 올랐다. 적중 시 예상 당첨금은 45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2. (사진=스팀 상점페이지)

ESIC는 경기 분석, 베팅 데이터, 금융 및 통신 기록을 종합 조사한 결과 포지셔닝, 투척물 활용, 교전 등에서 고의적인 실수가 반복됐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팀 내 오더 역할을 맡고 맵 밴픽에 관여한 올리버 헥이 조사에 일절 협조하지 않아 영구 제명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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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도 중징계를 받았다. 가담 선수 가운데 'James8k'와 'perakokanje'는 2031년 4월까지 5년 자격 정지를, 조사에 협조한 '2xplayN'과 'srtn1'은 2029년 4월까지 3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ESIC 주관 대회 선수 출전은 물론 코치, 감독, 분석관 등 모든 공식 활동이 금지된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베팅은 베팅업체 측에서 적중 전 무효 처리해 실제 당첨금 지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베팅 실행자 신원과 올리버 헥의 금전 수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