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관리전문기업(NPE) 네오레이어(NeoLayer) 상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분쟁 반격을 확대했다. 네오레이어는 삼성전자, 에이수스, BOE 등을 상대로 특허분쟁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기준 삼성전자는 모회사, 에이수스는 고객사, BOE는 경쟁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9~10월 네오레이어의 미국 특허 3건(8,330,358·개구율, 8,674,365·TFT, 11,088,129·회로 구조)에 대한 '결정계 재심사'(EPR)를 미국 특허청에 청구했다. 결정계 재심사는 기술 특허성(신규성·진보성)을 문제삼는 절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8월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한 네오레이어 특허 2건(8,093,592·TFT, 8,698,712·OLED 픽셀 구조)을 더하면 재심사를 청구한 특허는 5건으로 늘었다.
네오레이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2025년 12월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6건 중 5건을 상대로 삼성디스플레이가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다. 나머지 1건에 대해서도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네오레이어가 2026년 6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시작한 두 번째 소송에 사용한 특허 3건에 대해선 아직 특허청 재심사나 특허심판원(PTAB) 무효심판(IPR)을 청구하진 않았다.
네오레이어는 삼성전자에 첫 번째 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6건을 활용해 에이수스를 상대로도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이때 네오레이어가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에이수스 스마트폰(ROG Phone 9), 노트북(Q423S) 등이다.
네오레이어는 BOE를 상대로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상대 첫 번째 소송에 사용한 특허 6건 중 5건, 삼성전자 상대 두 번째 소송에 사용한 특허 3건 등 10건을 BOE가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네오레이어가 BOE의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애플 아이폰16e, 구글 픽셀9프로, 애플 맥북 에어, 하이센스 TV(32A45K) 등이다. 아이폰16e와 픽셀9프로는 OLED 제품, 맥북 에어와 하이센스 TV는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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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청구한 결정계 재심사 결과에 따라 또 다른 고객사인 에이수스, 경쟁사인 BOE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네오레이어가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는 모두 지난 2025년 7월 대만 AUO에서 매입한 특허 101건에 포함된다.
지난해부터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무효심판(IPR·PGR) 개시율이 급감하면서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 활용이 늘고 있다. 특허심판원 무효심판에선 신청자의 참여폭이 크지만, 특허청 재심사에선 신청인 참여가 제한된다. 무효심판은 특허심판원 판단 도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년으로 짧고 침해소송 중단(stay)을 요구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특허권자를 압박하는 힘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