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모바일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정상에 올랐다. 과금 부담을 낮추고 이용자 의견을 빠르게 반영한 운영 방식이 시장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슈퍼캣이 개발한 '도깨비의세계'는 정식 출시 5일 만인 지난 13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7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에는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연휴 기간 양대 앱마켓 매출 2위를 거쳐 정상 자리까지 안착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MMORPG의 과금 중심 성장 구조에서 벗어난 시도가 주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도깨비의세계는 의복과 탈것 등 외형 상품에 성장 능력치를 부여하지 않았다. 대신 사냥, 보스 레이드, 문파 활동 등 인게임 플레이로 획득하는 핵심 재화 '금전'을 중심으로 거래소를 구축했다. 무과금 이용자도 플레이를 통해 성장 재료와 외형 상품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출시 전후로 이어진 소통 행보도 힘을 보탰다. 라이브 시연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멤버십 이용 기간을 28일에서 30일로 늘렸으며, 정식 출시 직후 라이브 방송을 거쳐 성장 재료 사냥 획득량 상향과 초반 전투 난이도 하향 등 체감도 높은 패치를 단행했다.
관련기사
- 카카오게임즈, ‘대구콘텐츠페어’서 ‘도깨비의세계’ 시연 행사 진행2026.10.15
- [ZD e게임] 성장 부담 덜고 한국적 색채 더했다…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2026.10.15
-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기록2026.10.13
- 인기 1위에 매출 톱10 진입…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초반 흥행 청신호2026.10.11
이용자 편의 장치도 마련했다. 인게임 AI 챗봇 '묘롱'을 통해 캐릭터 성장 방향과 문파 운영 정보를 제공하며 플레이 부담을 줄였다. 장비 강화에 실패하더라도 아이템이 파괴되거나 단계가 떨어지지 않도록 설정해 성장 실패에 따른 스트레스도 낮췄다.
도깨비의세계는 과금 부담을 던 경제 구조와 이용자 참여 중심 설계가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서비스 안정화와 시즌 단위 업데이트를 지속하는 한편, 한국 전통 설화 기반 세계관과 도트 그래픽을 앞세워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