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TV 화면에서도 유튜브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전체 TV 시청 시간에서 유튜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고, 스트리밍 서비스만 놓고 보면 60%에 육박했다.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두 합친 것보다 유튜브 한 곳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15일 닐슨의 '더 게이지 사우스 코리아(The Gauge South Kor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전체 TV 시청 시간에서 유튜브가 차지한 비중은 10.5%로 집계됐다.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등 기타 스트리밍 서비스의 합산 점유율 7.4%보다 3.1%포인트 높았다.
전체 TV 시청 시간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7.8%다. 이 가운데 유튜브의 점유율은 약 59%에 달한다. TV를 통한 스트리밍 시청 시간 10분 가운데 약 6분이 유튜브에서 발생한 셈이다.
유튜브의 성장세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가팔랐다. 지난 6월 9.1%였던 유튜브의 전체 TV 시청 점유율은 8월 10.5%로 두 달 사이 1.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타 스트리밍 서비스의 합산 점유율은 6.4%에서 7.4%로 1.0%포인트 증가했다.
스트리밍 전체 점유율은 6월 15.5%에서 8월 17.8%로 2.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유료방송 채널의 시청 점유율은 9.5%에서 7.8%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시청 유형 가운데 스트리밍과 일반 유료방송 채널에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기존 방송채널은 여전히 국내 TV 시청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8월 기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채널의 점유율은 38.7%로 가장 높았고, 지상파 방송은 22.7%, 일반 유료방송 채널은 7.8%로 집계됐다.
이들 방송채널의 점유율을 합하면 69.2%다. 전체 TV 시청 시간 10분 가운데 약 7분은 기존 방송채널에서 소비됐다. 기타 시청은 13.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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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 린 닐슨 아시아태평양(APAC) 상업 부문 부사장은 “이 결과는 TV 시청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 시청 환경을 아우르는 관점이 점점 더 필요해지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청자들은 TV를 어떻게, 어디서 시청할지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TV 시청이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편 스트리밍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스트리밍은 전체 그림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개별 플랫폼을 따로 떼어 놓고 바라보기보다 다양한 시청 형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