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놀, 청소년·장애학생·취약계층 잇는 ESG활동 넓혀

청소년 AI·디지털 교육에서 출발 문화 체험·여행으로 확장…"기회 닿기 어려운 곳부터 찾아가”

IT 일반입력 :2026/10/13 12:18

AI가 교실에 들어오면서 교육 격차의 모양도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기기와 인터넷이 있느냐가 문제였다면, 이제는 AI를 직접 써 보고 무언가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느냐가 차이를 만든다.

격차는 교실 밖에도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 여행처럼 또래가 당연하게 누리는 경험도 장애가 있거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문턱이 높다. 기업의 ESG 활동 가운데 사회(S) 영역이 '기회의 격차'에 주목하는 이유다.

AI 기반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청소년 AI 교육에서 시작한 ESG 활동을 장애학생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 체험, 여행으로 넓히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취업과 창업을 도우며 쌓은 교육 역량을 배움 기회가 부족한 곳에 먼저 쓰겠다는 취지다.

출발점은 청소년 AI·디지털 교육이다. 오픈놀은 청소년이 소프트웨어와 AI를 직접 다뤄 보는 교육과 멘토링을 운영하고, AI와 미디어를 가려 읽는 리터러시 교육도 함께 다룬다. 강의를 듣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팀을 이뤄 문제를 정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해커톤과 로보틱스 대회도 열어 왔다.

오픈놀의 장애 학생 전시 경험 및 교육 사례(사진=오픈놀)

기술을 아는 것보다 기술로 무엇을 해 봤는지가 중요해지는 흐름에 맞춘 방식으로, 실무 과제로 역량을 확인하는 오픈놀의 채용 서비스 '미니인턴'과 같은 원리다.이러한 실습 중심 교육 노하우를 장애학생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문화·체험 영역으로 적극 확장하고 있다.

장애학생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전시를 경험하도록 돕고,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미술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오픈놀은 청각·시각 등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춰 다감각 활용 교육 콘텐츠를 맞춤 설계하고, 이동 전용 차량과 전문 보조 인력을 배치해 물리적 이동 문턱까지 세심하게 해소했다. 전시 내용만큼 그곳에 닿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교실 밖 경험을 제공한다. 평소 여행 기회가 적은 아이들이 또래와 함께 낯선 지역을 찾아 문화와 직업 세계를 체험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일상의 반경을 넓히는 경험이 진로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지도록 여행에 체험과 배움을 결합했다.세 활동을 잇는 것은 '직접 해 보는 경험'이다. AI 교육은 기술을 써 볼 기회를, 문화 체험은 전시와 예술을 만날 기회를, 여행은 생활 반경 밖의 세상을 볼 기회를 준다.

대상은 달라도 참여자의 출발 조건을 먼저 살피고 그에 맞춰 프로그램을 설계한다는 원칙은 같다. 오픈놀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 현금성 기부를 넘어 자사가 가장 잘하는 ‘실전 경험 중심 교육 방법론’을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직접 투입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S)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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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기의 배움과 문화 경험 결핍이 성인이 된 후 청년기 일자리와 사회 진출의 격차로 대물림되지 않도록, 인생의 가장 이른 단계부터 ‘기회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맞춰주겠다는 구상이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AI 시대의 교육 격차는 기술의 소유 여부가 아니라 이를 직접 다뤄보고 무언가를 시도해 볼 ‘기회의 유무’에서 발생한다”며 “기회의 문턱이 높은 곳을 먼저 찾아가 경험을 열어주는 것이 오픈놀이 본업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진정성 있는 ESG인 만큼, 앞으로도 소외계층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다리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