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음극재 적재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96%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음극재 시장을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기준 총 적재량은 102만톤으로 전년 동기 84만2000톤 대비 21.1% 증가하며 동 기간 처음으로 100만톤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중국 제외 시장은 31만5000톤에서 40만2000톤으로 27.5% 늘어 글로벌 평균을 6.4%p 웃돌았다. 전체에서 중국 제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37.4%에서 39.4%로 2%p 높아졌다.
공급사별로는 BTR이 17만1000톤에서 20만8000톤으로 22% 늘며 1위를 지켰다. 산산은 18만5000톤에서 20만톤으로 7.8% 증가해 2위에 머물렀다. 두 업체 간 격차는 9000톤 수준으로 벌어졌다. 두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40%로 전년 동기 42.3%보다 낮아졌다.
중위권에서는 성장 속도가 한층 빨랐다. 신줌이 6만톤에서 9만톤으로 51.1% 늘어 상위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카이진은 11만7000톤으로 33% 성장, 지첸은 7만톤으로 29.2% 성장했다. 상타이도 11만9000톤으로 27.6% 성장해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일본 히타치케미컬은 1만6000톤으로 1.3% 줄었고, 국내 업체인 포스코는 1만4000톤으로 2% 감소했다.
법인 국적별로 보면 올해 2분기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96%로 1분기 95%보다 1%p 높아졌고, 전년 동기인 95.4% 대비로도 0.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국 기업은 2.1%에서 1.7%로, 일본 기업은 2.5%에서 2.3%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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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31만5000톤에서 40만2000톤으로 늘어 2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과 중국 외 아시아 배터리 생산 확대가 수요를 이끌었으나, 북미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23.7% 줄면서 비중국 시장의 증가 폭을 일부 제한했다.
비중국 생산 기반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2월 중국산 음극활물질에 160% 안팎의 반덤핑·상계관세를 최종 판정했으나, 국제무역위원회(ITC)가 3월 산업 피해를 인정하지 않아 관세 명령은 발효되지 않았다. 다만 SNE리서치는 1월부터 천연흑연에 25%의 무역법 301조 관세가 적용되면서 북미·동남아 공급망 구축 논의는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대부분의 신규 설비가 내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단기간에 공급 구조가 바뀌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