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을 이용한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지원 문서를 통해 강력한 자석이 내장된 액세서리가 아이폰 후면 카메라 기능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이폰 카메라가 손떨림을 방지하고 정확한 초점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및 폐쇄 루프(Closed-loop) 자동 초점(AF) 기술 때문에 발생한다. 두 기술 모두 렌즈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 센서를 사용하는데, 이 위치 센서가 외부 자기장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사진과 동영상의 화질을 유지하기 위해 두 가지 정밀 센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첫째, OIS 기술은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해 촬영 시 손떨림이나 기기 움직임을 감지한다. 움직임이 포착되면 자이로스코프 신호에 따라 렌즈를 반대 방향으로 미세하게 이동시켜 사진이 흔들리는 현상을 줄여준다.
둘째, 폐쇄 루프 AF 기술은 가속도계를 사용해 중력이나 외부 진동으로 인한 모션 블러를 보정한다. 이 센서가 기기의 기울기나 진동을 측정해 렌즈 위치를 실시간으로 미세하게 조정함으로써 사진, 파노라마, 동영상 촬영 시 항상 선명한 초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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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시스템들이 렌즈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내부 자기장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애플은 자석이 탑재된 액세서리를 카메라 가까이 둘 경우 이 위치 센서가 간섭을 받아 정밀도가 떨어지거나, 렌즈 가동 범위가 제한되어 결과물이 흐리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은 폴리오 지갑형 케이스, 차량용 자석 거치대 등 강력한 자석이 들어간 타사 액세서리를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출력 오토바이 엔진에서 발생하는 강한 진동 역시 카메라 시스템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함께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