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선 FSD 포기…'보조주행'으로 부른다

독일 교통국 "전체 운전 작업 대신하는 것으로 오인" 지적 따라

카테크입력 :2026/10/10 11:02    수정: 2026/10/10 11:02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주행 보조 장치에 ‘완전자율주행(FSD)’이란 거창한 명칭을 붙였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소비자들을 오도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테슬라가 유럽에서 FSD 대신 ‘보조주행(Assisted Driving)’이란 말을 쓰기로 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FSD를 ‘보조주행’으로 바꾸는 것은 “소비자들을 오인케 할 여지가 있다”는 독일 규제 당국의 지적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교통국은 “FSD는 전체 운전 작업을 대신해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가속, 제동 같은 특정 작업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면서 “따라서 운전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FSD 주행 모습 (사진=테슬라)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완전자율주행’이란 명칭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혼동케하고 있다는 것이 독일 연방교통국의 지적이다.

테슬라는 이런 지적을 수용해 기능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보조주행’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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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테슬라는 유럽연합(EU) 8개국에서 FSD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EU 전역 확대를 결정할 표결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FSD 대신 ‘보조 주행’이란 비교적 정확한 용어로 변경하게 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