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해외 최대 생산거점 키운다

현지 생산능력 연간 최대 350억 개비 전망…2028년 해외 생산 비중 60% 목표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10/07 11:39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가동하며 해외 생산과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 현지 수요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할 물량을 늘리고, 생산거점을 분산해 물류 효율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KT&G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파수루안에서 신공장 가동 기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아디 카리오노 동부자바 주정부 사무총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KT&G는 2011년 현지 담배회사 인수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이후 ‘에쎄’와 현지 전용 브랜드 ‘주아라’ 등을 선보였다. 현재 현지 시장점유율 순위는 4위다.

방경만 KT&G 사장이 기념사를 읽고 있는 모습. (사진=KT&G)

회사는 증가하는 현지 및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기존 인도네시아 1공장에 이어 신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의 협약식을 시작으로 2024년 4월 신공장 착공에 나섰다.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을 거쳐 안정적인 생산 단계에 들어섰다. 향후 궐련 제조설비 9대를 갖추면 연간 최대 210억 개비의 궐련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인 140억 개비를 합하면 인도네시아 내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350억 개비로 늘어난다. 회사는 인도네시아가 KT&G의 해외 최대 생산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 제품은 현지 판매와 수출에 함께 활용한다.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자리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대만과 몽골, 나이지리아, 인도 등에도 공급해 글로벌 수출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신공장 건립은 2023년 1월부터 시작된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 완공에 이어 인도네시아 신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지난 2024년 11월 밝힌 총 2조 4000억원의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CAPEX)를 상당 부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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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인도네시아·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 4개국에 위치한 KT&G 해외공장들의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총 650억 개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생산 규모의 이점을 확보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여 2028년까지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마지막으로 KT&G는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를 마무리 짓고 향후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의 굳건한 기반이 될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각국에 위치한 생산 거점의 전략적 활용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등 해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주주 및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