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북촌 감성 뉴욕으로…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美 첫 팝업

허드슨야드서 30여개 브랜드 소개…현지 소비자 반응·시장 데이터 확보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10/05 09:21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모아 미국 뉴욕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온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미국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참여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뉴욕 허드슨야드에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뉴욕’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태국과 일본 등에 이어 미국에서 처음 여는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뉴트로 서울(Newtro Seoul)-뉴욕 에디션’을 주제로 현지 고객과 뉴욕을 찾는 관광객에게 한국의 뷰티·생활문화를 소개한다.

신세계百, 하이퍼그라운드 뉴욕 팝업. (사진=신세계백화점)

참여 브랜드는 30여개로 성분에디터·믹순·온그리디언츠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힌스·삐아·밀크터치 등 메이크업 브랜드가 입점한다. 향과 바디케어, 미용기기, 이너뷰티,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팝업은 성수의 창의적인 에너지와 북촌의 전통미, 한남의 세련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서울의 취향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큐레이션형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은 서울의 하루를 따라가는 뷰티 루틴을 주제로 구성된다. 아침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하는 ‘서울 모닝&시티 글로우’를 시작으로 색조 메이크업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 컬러’, 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서울 센시스’, 웰니스와 휴식을 제안하는 ‘나이트 리셋’ 등으로 꾸몄다.

브랜드 체험 공간과 포토월, 경품 추첨, 스티커 공방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브랜드별로 매주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팝업 장소로 선정한 허드슨야드는 뉴욕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복합개발지다. 리테일과 문화시설, 오피스, 주거시설이 집적된 뉴욕 핵심 상권으로 연간 1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글로벌 기업 본사가 밀집해 고소득 소비자 유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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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팝업 운영 과정에서 미국 소비자의 반응과 시장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참여 브랜드에는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 담당 상무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유망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뉴욕 팝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를 글로벌 고객에게 소개하고, 한국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의 가능성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