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넘어 운영까지…유라클, KT스카이라이프에 AI 코딩 도구 확산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 적용 범위 넓혀…제조·금융·통신·공공 시장 공략

컴퓨팅입력 :2026/09/30 15:53

유라클이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를 실제 기업의 개발·운영 현장으로 확대한다.

유라클은 자체 AI 바이브 코딩 도구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KT스카이라이프의 시스템 개발·운영 업무에 도입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내부 시스템 운영 인력이 기존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신규 기능을 개발하는 과정에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 중인 서비스에 수정이나 개선 요청이 들어오면 AI가 사내 소스코드와 개발 문서를 함께 분석해 수정해야 할 부분과 다른 기능에 미칠 영향을 먼저 파악하는 방식이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구형 웹서비스를 전환하는 작업에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활용한 바 있다. 이번 도입으로 일회성 프로젝트를 넘어 기존 시스템의 유지보수와 신규 기능 개발 등 개발·운영 전반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유라클 방배동 사옥 전경 (사진=유라클)

유라클은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의 기업 도입을 제조·금융·통신·공공 등으로 넓히고 있다.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이미 제품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다수의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서도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기업 환경에 맞춘 코드 생성과 내부 지식 활용 기능도 강화했다. 기업별 개발 규칙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작업 명령을 사전에 등록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일관된 코드를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사내 위키와 지식 사이트도 연결해 기업 고유의 업무 정보를 개발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

개발 과정의 연속성을 높이는 기능도 갖췄다. 대화창이 변경되더라도 이전 작업 맥락을 기억하고 작업 중 문제가 발생하면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와 이클립스, 인텔리제이 등 주요 개발 도구를 지원하며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버전도 추가했다.

기업의 AI 관리와 보안을 고려한 기능도 제공한다. 관리자는 팀별 AI 사용량과 한도를 설정하고 사용할 AI 모델을 지정하거나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사 서버에서 직접 구동하는 경량 모델과 외부 AI 서비스를 환경에 맞춰 선택해 연결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객사의 코드와 문서는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고 참고 자료로만 활용한다.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하면 업데이트를 지원해 기업이 기존 개발 환경을 유지하면서 AI 모델 성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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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클은 자체 개발 조직에서도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도입 이후 내부 개발 생산성은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라클은 KT스카이라이프를 비롯한 실제 기업의 개발·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요구사항을 제품 고도화에 반영해 고객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KT스카이라이프의 도입은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가 시범 사용을 넘어 실제 개발·운영 현장의 도구로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입증했다"며 "현장에서 쌓이는 요구사항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해 도입 산업과 고객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