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손질 필요 없는 추석 선물 늘린다

수산 간편세트 두 배·HMR 40% 확대…편리함 높일 ‘한상차림’ 첫 출시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9/14 10:50

롯데백화점이 별도의 손질 없이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추석 선물세트를 확대한다. 집에서 복잡한 요리를 하지 않는 ‘키친 클로징’ 흐름에 맞춰 수산물과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손질 수산물 선물세트의 종류를 직전 명절보다 두 배 늘렸다고 14일 밝혔다. 생선의 내장과 비늘, 가시 등을 제거하고 한 끼 분량으로 나눠 포장해 조리에 드는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인 ‘영광 찐 보리굴비·참돔 선물세트’는 영광에서 생산된 참조기와 참돔의 내장을 제거한 뒤 증기로 익혀 한 마리씩 포장했다.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6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프리미엄 한상차림X전상근 작가 선물세트' (사진=롯데백화점)

하이엔드 신선식품 브랜드 ‘엘프르미에’에서는 ‘순살 옥돔·은갈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제주에서 자란 옥돔과 은갈치 가운데 마리당 1.5kg 이상의 상품을 골라 비늘과 가시를 제거하고 조리에 적합한 크기로 손질했다.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도 직전 명절 대비 40% 늘렸다. 매 명절마다 반조리, 밀키트 등의 간편식 선물세트 매출이 평균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요리연구가 권영원과 협업한 ‘소담정찬 자연의 밥상 기프트’는 강원도 정선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로 만든 곤드레나물밥, 더덕표고버섯밥 등을 한끼 분량으로 포장했다.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이 만든 ‘이금선 명인 젓갈 선물세트’도 단독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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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을 식기에 담아 배송하는 ‘한상차림 선물세트’도 처음 출시한다. 음식을 별도의 그릇에 옮겨 담지 않고 배송받은 상태 그대로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다. 전상근 도예가와 협업해 제작한 백자에는 나물 9종을, 호두나무 목함에는 모둠전 7종과 일품요리 5종을 담았다.

도상우 롯데백화점 축산&수산팀장은 “좋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명절 식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명절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식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