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우리가 돌아왔다"…두 달 만에 비트코인 매수 재개하나

달러 준비금 약 7조원으로 확대…유동성 늘며 재무부담 완화

IT 일반입력 :2026/08/31 09:34

스트래티지가 약 두 달 만에 비트코인 매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가 돌아왔다(We’re ₿ack)”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세일러 회장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차트도 함께 게시했다. 해당 차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84만 447개를 보유하고 있다. 총 보유 가치는 약 657억 2000만 달러(약 90조 7265억원)이며 평균 매입가는 개당 7만 5388 달러(약 1억 407만원)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

시장에서는 이번 게시물을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재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이 그동안 비트코인 매수를 전후해 X에 보유 현황 등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려왔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매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일러 회장이 지난달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게시물을 올렸지만 이후 추가 매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번 게시물 역시 실제 매수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트래티지의 가장 최근 비트코인 매수는 지난 6월 22일 이뤄졌다. 당시 비트코인 520개를 개당 평균 6만 7068달러(약 9259만원)에 추가 매수했다. 이후에는 네 차례에 걸쳐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관련기사

최근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보다 달러 유동성 확보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 8월 조달한 32억 8000만 달러(약 4조 5280억원)를 비트코인 매수에 투입하지 않고 달러로 보유했다.

이는 우선주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등에 필요한 현금성 준비금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래티지의 달러 준비금은 지난 7월 37억 5000만 달러(약 5조 1769억원)에서 현재 51억 달러(약 7조 406억원)까지 증가했다. 달러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추가 매수 여력도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