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2분기 스타벅스 탱크데이 여파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다만 가격·상품·공간 혁신 영향으로 별도 기준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6조 9150억원,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 순매출은 14조 385억원, 영업이익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5.2%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별도 기준으로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2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 4428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64% 늘었다.
상반기 누적 별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조 1581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171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는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고래잇 페스타’다.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 가격 경쟁력이 고객 호응으로 이어지며 2분기 행사 기간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1% 증가했다.
상품 혁신도 주효했다. 초저가 상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공간 혁신 성과도 이어졌다.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상권별 고객 특성을 반영한 앵커 테넌트를 강화한 결과 재단장 점포(일산·동탄·경산점) 매출과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평균 79.5%, 42.4% 증가했다.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 비중은 재단장 3개점 평균 90.8%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9927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346억원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신장을 달성했다.
특히 트레이더스 자체 브랜드 ‘T 스탠다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신장했고, 높은 가성비를 앞세운 ‘T카페’ 역시 13.9% 증가했다. 2분기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에브리데이의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891억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81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51.5%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하반기 채널별 핵심 상품과 PL 전략을 강화하고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신규 출점, 라스트마일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스 매장 내 신규 사이니지 구축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RMN 사업을 본격화하고 WOW샵 출점을 확대하는 등 기존 유통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탱크데이 여파…SCK컴퍼니 적자 전환
스타벅스를 운영 중인 SCK컴퍼니는 2분기 순매출 7473억원, 영업손실 1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발생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6월 써머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여파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순매출 53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지만,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은 2분기 매출 3105억원, 영업손실 29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 개선되며 적자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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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앤리조트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순매출 1882억원(+0.3%)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 늘어난 101억 원(+41.1%)을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