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원 소속 화이트해커, '해킹 올림픽' 2~4위 달성

최정예 화이트해커 6명, 3개 팀으로 '데프콘 CTF 34' 출전

컴퓨팅입력 :2026/08/10 16:06

금융보안원 소속 화이트해커들이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DEF CON) CTF 34'에서 2~4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7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 해킹 방어대회 데프콘 CTF 34에서 2위 등 상위권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금융보안원 최정예 화이트해커 조직 '레드아이리스(RED IRIS)' 소속 직원 등 화이트해커 6명(민승기 책임, 유재욱 수석, 원요한 책임, 김지섭 책임, 김지찬 수석, 이권용 수석)이 참가했다. 먼저 2위(준우승)을 기록한 민승기 책임은 0x4b52팀에서 활약했다. 유재욱 수석, 원요한 책임, 김지섭 책임은 3위를 기록한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으로 참가했다. 김지찬 수석과 이권용 수석은 콜드퓨전 팀에서 4위를 기록했다.

데프콘 CTF 34 최종 스코어보드.(사진=엔키화이트햇)

금융보안원 소속 직원들은 2024년과 2025년 데프콘 CTF 본선에서 2년 연속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 3, 4위를 달성, 세계 최정상급 사이버 보안 기술력을 선보였다.

데프콘 CTF는 세계 최고 권위 화이트해킹 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3일간 겨뤘다. 상대 팀의 시스템을 공격해 점수를 획득하는 동시에 자체 시스템의 취약점을 분석·보완하는 공격·방어(Attack-Defen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취약점 분석, 리버스 엔지니어링,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도구) 개발 및 실시간 방어 등 공격과 방어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보안 기술 역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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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은 이번 데프콘 CTF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AI 확산에 따라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금융권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레드아이리스를 중심으로 모의해킹 및 보안 점검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권 전반의 사이버 보안 수준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대회에서 거둔 이번 성적은 금융보안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양성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해킹대회와 보안 컨퍼런스 참가 등 국제적인 기술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금융권에 확산시켜 AI 시대의 새로운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