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워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수년 전부터 검토해 왔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마크 거먼의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전체 제품군의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애플워치 역시 새로운 시대에 맞춰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애플워치 라인업은 비교적 점진적인 업데이트를 이어왔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외형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었으며, 애플워치 시리즈 11 역시 2018년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 4에서 처음 적용된 기본적인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은 이 같은 소폭의 디자인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 전부터 애플워치 설계 재검토 중”
하지만 애플의 산업 디자인팀은 이미 수년 전부터 애플워치의 디자인과 제품 형태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러 가지 방향을 놓고 새로운 애플워치의 형태와 제품군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애플은 최근 화면이 없는 피트니스 밴드와 스마트 링 등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의 부상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없는 새로운 애플워치 스타일의 기기부터 기존과 다른 형태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애플워치까지 다양한 제품 출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애플워치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출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애플워치 울트라와 에르메스 모델 외에 또 다른 프리미엄 모델을 추가하거나, 보급형인 SE보다 가격을 낮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치열해지는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워치 라인업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애플의 웨어러블•홈 및 액세서리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해당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 분기 약 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애플의 전체 제품 매출 성장률은 18%로 더 높았다.
기능 변화도 준비…세라믹 케이스 옵션도 출시
애플은 하드웨어 디자인뿐 아니라 애플워치의 기능적인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시리 음성 비서와 한층 강화된 건강 추적 기능을 애플워치에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건강 관리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하는 헬스 앱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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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라믹 케이스 옵션이 올해 또는 2027년에 다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2016년 9월 애플워치 시리즈 2와 함께 세라믹 애플워치 에디션을 처음 선보였으며, 기존의 금색 에디션 모델을 대체하고 가격을 수천 달러에서 비교적 저렴한 1249달러로 낮췄다.
마크 거먼은 애플워치의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애플 제품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워치의 개편이 아이폰이 직사각형 디자인에서 폴더블 기기로 변모한 것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