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캐나다서 100억 지원 확보…북미 전동화 공략 강화

전동 컴프레서 생산·R&D 거점 구축…2034년 연 150만대 생산체제 목표

카테크입력 :2026/08/07 10:38

한온시스템이 캐나다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북미 전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전동 컴프레서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2034년까지 연간 최대 15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1000만 캐나다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온타리오주 본에 구축한 전동 컴프레서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한온시스템 캐나다 법인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자동차 전략과 전략적 대응 기금의 일환이다.

한온시스템 우드브리지공장 전경 (사진=한온시스템)

프로젝트 전체 사업 규모는 1억 9875만 캐나다달러(약 1987억원)다. 한온시스템이 공장과 R&D센터 건립에 직접 투자한 1억 5500만 캐나다달러(약 1550억원)와 캐나다 연방정부 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프로젝트 관련 간접비를 합한 규모다.

한온시스템은 신규 시설을 통해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에 적용되는 증기 분사형 전동 컴프레서를 중심으로 북미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2034년까지 연간 최대 150만대의 전동 컴프레서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의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한온시스템의 이번 신규 시설은 캐나다 전동화 부품 제조의 혁신을 이끌고 현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캐나다가 글로벌 무공해차(ZEV) 생태계의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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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은 1986년 캐나다에 진출했다. 현재 벨빌 공장 2개 동과 콩코드 공장 1곳, 본 전동 컴프레서 생산공장 및 R&D센터 등 총 4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내 임직원은 약 900명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내 전동 컴프레서 공급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친환경차 열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