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흑자·LNG 호조…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8190억원 35%↑

철강·이차전지·에너지 전 부문 개선…포스코인터 분기 최대·아르헨티나 리튬 첫 흑자

디지털경제입력 :2026/07/30 14:33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시황 부진에도 리튬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자원 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이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 순이익 76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35.0%, 순이익은 806%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와 고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과 인프라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이후 매출과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제철소 창고에 적용된 무인크레인이 제품 이송을 위해 자동 상차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원료 가격과 유가 상승 부담에도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 효과로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증가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재고평가 효과와 음극재 주요 고객사 판매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의 조업 안정화와 설비 개선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하반기 2공장 준공 이후 초기 가동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단계적인 생산 확대와 판매 증가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판매 확대와 리튬 가격 상승으로 손익이 개선됐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높은 가동률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매월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호주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도 건축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비핵심 자산 매각과 사업 재편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구조개편 계획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2027년까지 128건의 구조개편을 완료하고 2조 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다는 목표였지만, 이를 2028년까지 129건 완료와 3조 5000억원 확보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구조개편 12건을 통해 약 48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누적 85건의 구조개편을 완료하며 총 2조2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하반기에도 리튬 사업의 흑자 기조 유지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신규 전기로 가동,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사업 확대 등을 바탕으로 철강과 전략자원, 에너지자원을 축으로 하는 '트리플 코어'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