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술 전시회를 열었다.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과 자동차 부품, 로봇, 방산 기술을 공개하는 한편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며 기술 교류와 소통 확대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테크위크(Tech Week)'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과 고객,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테크위크는 현대위아의 열관리시스템, 자동차부품, 로봇, 방산 등 주요 사업의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전시 행사다.
행사에서는 올해 초 미국 CES 2026에서 공개된 분산배치형 HVAC(공조시스템) 체험 차량이 전시됐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각종 센서를 활용해 탑승객별 체온과 냉·온감, 실내 온·습도, 개인 취향 등을 분석해 최적의 공조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도 함께 선보였다. 능동형 롤 안정화 시스템(ARS)는 노면이 고르지 않은 도로나 코너 주행 시 차량의 기울어짐을 줄여주는 장치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로봇 기술인 직렬-탄성 액추에이터(SEA)를 적용해 토크 제어 정밀도를 높이고 외부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도록 했다.
듀얼 등속조인트(CVJ)도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두 개의 등속조인트를 직렬로 연결한 구조로 최대 52도의 조향각을 구현해 좁은 도로에서도 유턴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선회 반경이 다른 미니카를 직접 조종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술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을 위한 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호기심이 세상을 바꾼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AI와 과학, 공학을 주제로 한 퀴즈와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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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임직원 가족을 초청한 '오픈 랩(Open LAB)' 행사도 열렸다. 약 700명의 가족이 참석해 모바일피킹로봇(MPR) 시연을 관람하고 자동차 구동 원리를 배우는 로봇 만들기 체험, 부모님 응원 카드 만들기, 오피스 투어 등에 참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연구원 인증서도 수여됐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현대위아가 걸어온 기술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사업부 간 경계를 넘어 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