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프시케가 화성 찍었더니…초승달부터 남극 얼음까지 한눈에 [여기는 화성]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 지난 5월 근접 비행 중 촬영

과학입력 :2026/07/22 10:18    수정: 2026/07/22 10:20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가 지난 5월 화성을 근접 비행하며 촬영한 놀라운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엔가젯이 최근 보도했다.

NASA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개한 타임랩스 영상은 프시케 탐사선이 화성 근접 비행 당시 다중분광 이미저로 촬영한 수천 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 제작한 것이다. 

사진=NASA/JPL-칼텍/애리조나 주립대학

영상에는 프시케가 포착한 초승달 모양의 화성부터 표면 세부 지형, 화성을 지나쳐 떠나면서 뒤편에 모습을 드러낸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까지 생생하게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프시케 이미저 책임자 짐 벨은 "이미저가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작동하며 붉은 행성의 보기 드문 모습을 여러 차례 포착했다"고 밝혔다.

프시케 탐사선은 지난 5월 2일 화성 접근을 시작해 5월 15일 최근접 지점을 통과했다. 이번 근접 비행은 화성의 중력을 이용해 탐사선의 속도를 높이고 궤도를 조정하는 '중력 도움' 기동의 일환으로, 소행성 프시케까지의 긴 여정에 필요한 추진제를 절약하는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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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 우주선 (사진=NASA/JPL-칼텍/ASU)

프시케 탐사선은 2023년 10월 발사됐으며,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위치한 거대 금속 소행성 '16 프시케'를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6 프시케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금속 소행성 가운데 하나로, 폭 약 280㎞, 길이 약 232㎞에 달한다. 탐사선은 2029년 이 소행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짐 벨 교수는 "아름다운 사진을 얻은 것뿐 아니라 이미저의 보정 상태와 산란광에 대한 감도를 충분히 시험할 수 있었다"며 "또 향후 16 프시케 주변에서 위성을 탐색할 임무를 대비한 연습의 일환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화성의 두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성공적으로 식별해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