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여의도 22배 美 에너지단지 짓는다

애리조나 14개 태양광·ESS 프로젝트 EPC 수행…모듈 전량 공급

디지털경제입력 :2026/07/10 09:38

한화큐셀이 미국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건설을 맡고, 일부 자산 매각까지 완료하며 북미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애리조나주 라 파즈 카운티에 조성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의 EPC를 수행하고, 이 가운데 일부 태양광 발전 자산 매각을 최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14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로 구성된 복합 에너지 단지다. 2028년까지 총 2.8G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5.7GWh 규모 ESS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부지는 63.66㎢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한화큐셀이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사진=한화솔루션)’

한화큐셀은 단지 내 모든 프로젝트의 EPC를 맡고, 태양광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모듈도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화큐셀이 초기 개발부터 EPC까지 직접 수행한 총 357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2곳은 지난 5월 매각을 완료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태양광 제조단지 ‘솔라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미국 현지 ESS 기자재 공급망도 확보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산 기자재를 활용하는 에너지 사업자에게 투자세액공제와 국내산 콘텐츠 보너스 세액공제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현지 공급망 확보가 EPC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7년부터 미국에서 태양광과 ESS EPC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26년 현재 북미 시장에서 완공했거나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EPC 프로젝트는 태양광 11GW, ESS 6GWh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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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태양광 발전뿐 아니라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부하 변동을 완충할 수 있는 ESS 프로젝트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EPC 수행 역량과 미국 현지 공급망, 개발부터 시공과 자산 매각까지 이어지는 종합 사업 역량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