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정부 AI 연구용 컴퓨팅 공급 맡는다…AWS·엘리스 제쳐

기술평가 100% 방식 우협 선정…연말까지 산학연에 GPU 자원 공급

컴퓨팅입력 :2026/07/09 18:37

삼성SDS가 정부의 인공지능(AI) 연구용 컴퓨팅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며 지난해 해당 사업을 맡았던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올해 공급사로 선정됐다. 국내 산학연에 AI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공공 AI 인프라 시장 경쟁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게 됐다.

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발주한 '2026년 AI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가 선정됐다. 경쟁에는 엘리스그룹과 AWS코리아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계약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을 공급·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연구기관이 초거대 AI 모델과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GPU 인프라와 운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 본사 전경 (사진=삼성SDS)

제안요청서(RFP)에 따르면 선정 사업자는 엔비디아 H100급 이상 GPU를 포함한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연구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다수 GPU를 하나로 묶어 활용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구성과 고속 네트워크 구축이 요건으로 제시됐다. GPU 운영 방식은 연구 목적에 따라 고정할당과 동적할당을 모두 지원하도록 했다.

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스토리지·네트워크를 포함한 연구 환경을 지원해 연구자가 컴퓨팅 자원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첫 공고 당시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이후 재공고가 이뤄지면서 사업 예산은 당초 153억원에서 75억원 규모로 조정됐다. 이후 삼성SDS와 엘리스그룹, AWS코리아가 응찰해 삼성SD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은 기술평가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엔 GPU 제공 계획과 보유 자원 규모, 연구환경 수준,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 등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AWS가 처음으로 정부 AI 연구용 GPU 공급 사업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추진된 것으로, 삼성SDS가 선정되며 공급사가 다시 국내 기업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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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WS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 AI 연구 프로젝트에 GPU 인프라를 공급했다. 

삼성SDS는 향후 현장실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