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글로벌 통신업계에 "AI 토큰 수익모델 쫓아라"

AI에이전트로 새 트래픽 대응해야, 20Mbps 수준 업링크 필요

방송/통신입력 :2026/06/26 08:43

화웨이가 이동통신업계에 AI 토큰을 통한 수익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데이터 트래픽 중심의 수익원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한 성장 기회를 잡으라는 뜻이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순환회장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MWC 상하이 기조연설을 통해 “이동통신 산업은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동통신은 세대가 바뀔 때마다 주파수 효율과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발전해 왔다”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통신의 영역도 지속 확장됐고, 통신사들은 이를 통해 네트워크 역량을 사업적 가치로 전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가 모바일 네트워크의 요구사항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단순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AI 앱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WC 상하이 화웨이 전시 부스, 사진=화웨이

이에 따라 통신과 컴퓨팅, AI를 하나의 아키텍처로 통합한 ‘AI 내제화 모바일 네트워크’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데이비드 왕 순환 회장은 “앞으로 통신망은 데이터 트래픽 전달 중심 구조에서 실시간 상호작용과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장하는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며 “컴퓨팅 네트워크 역시 단순 데이터 전달 역할을 넘어 네트워크 전반에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인프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AI 컴퓨팅 인프라 역시 더 높은 성능과 효율성, 개방형 생태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네트워크 구조에서 업링크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관련기사

AI는 실시간 음성과 영상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는 특성을 갖는다. 예컨대 실시간 번역이나 몰입형 서비스를 위해서는 초당 20메가비트(Mb) 업링크 전송속도가 필요하고 신뢰성과 초저지연을 구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화웨이는 AI 시대 네트워크 고도화 외에 미래 이동통신 시스템에서 지상망과 위성망의 통합, 6G 통신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