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션, 비정형 문서 이해·팩스 자동화 AX 솔루션 공개

VLM OCR·AI 에이전트·영상분석 결합…공공·금융 현장 적용성 부각

컴퓨팅입력 :2026/06/15 11:12

지미션이 비정형 문서 이해와 팩스 업무 자동화, 영상 관제까지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환(AX)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단순한 인식 자동화를 넘어 문서 구조와 의미를 해석하고, 후속 업무까지 연결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관심을 끌고 있다.

지미션은 STK 2026 현장에서 문서 이해, 팩스 자동화, 영상 분석을 결합한 AX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공공·금융 등 문서 집약 산업을 겨냥한 현장형 AI 전략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미션이 STK 전시회에 참가해 AX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미지= 지미션)

이번 전시의 핵심은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OCR과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이다. 기존 OCR이 문서 내 텍스트 추출에 집중했다면 지미션이 공개한 'VLM OCR'은 계약서, 공문서, 금융서류 등 복잡한 비정형 문서의 구조와 문맥을 함께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미지와 언어를 동시에 처리하는 모델을 기반으로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문서 분류·정보 추출·업무 연계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서 처리 병목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서식이 일정하지 않은 계약서나 행정문서, 금융 관련 서류는 기존 규칙 기반 OCR로 처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VLM 기반 접근은 이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함께 공개된 '에이전틱 G-팩스'는 팩스 수신 이후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수신 문서 분류, 핵심 데이터 추출, 요약, 검색, 후속 시스템 연계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팩스 기반 업무 비중이 여전히 높은 공공기관과 금융권, 일부 제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입 수요를 겨냥한 제품으로 해석된다.

AI 기반 영상 분석 플랫폼 '덱스마(DEXMA)'도 현장 적용성을 강조한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고, 침입·배회·쓰러짐·화재 등 위험 상황을 자동 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린다. 지미션에 따르면 DEXMA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에서 배회 분야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전시에서 지미션이 보여준 방향성은 분명하다. 문서 AI, 에이전트 자동화, 영상 인텔리전스를 개별 기능 단위가 아니라 실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전환 도구로 묶어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공공·금융처럼 정확성과 추적 가능성, 업무 연속성이 중요한 산업군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B2B AX 시장 공략 의도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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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션은 최근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취득하고 하나원큐 애자일랩 17기에 선정되는 등 사업 확장 기반도 다지고 있다. 회사는 향후 문서와 데이터, 영상 영역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 체감형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AI 기술은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객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