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 핵심 사용 경험을 개선해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오픈AI는 최근 몇 달간 챗GPT 사용 흐름을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메모리, 파일 라이브러리, 글쓰기 블록, 코드 블록, 인터랙티브 차트, 모델 선택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선 핵심은 사용자가 챗GPT 안에서 정보를 찾고 자료를 활용해 작업을 이어가는 과정을 줄이는 데 있다. 오픈AI는 사용자 맥락을 더 잘 반영하고 파일과 문서, 코드, 시각 정보를 하나의 대화 안에서 다룰 수 있도록 제품 경험을 다듬었다고 강조했다.
먼저 메모리 기능이 개선됐다. 메모리는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설명해온 선호도와 목표, 작업 방식,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참고해 더 관련성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선호하는 글쓰기 톤이나 자주 다루는 업무 주제,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방향성을 매번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챗GPT가 이를 반영해 답변할 수 있다. 메모리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며 오래됐거나 서로 맞지 않는 저장 메모리가 답변에 반영되는 일을 줄이도록 개선됐다.
파일 기반 작업 경험도 강화됐다. 파일 라이브러리는 사용자가 챗GPT에 업로드했거나 챗GPT에서 생성한 파일을 더 쉽게 찾고 다시 활용하며 이어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쓰기 블록에서 작성한 결과물도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나중에 다시 찾아 활용할 수 있다. 파일을 첨부해 보낸 메시지도 나중에 수정할 수 있어 파일 기반 작업 요청을 고치고 이어가는 과정도 쉬워졌다.
긴 문서나 코드를 다루는 방식도 바뀌었다. 챗GPT는 글쓰기 블록과 코드 블록을 통해 긴 글과 코드를 채팅창 안에서 구분된 형태로 표시해 사용자가 결과물을 더 명확하게 확인하고 이어서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글쓰기 블록에서 긴 글을 전체 화면에서 더 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이는 초안과 수정본을 비교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다시 활용하기 어려웠던 기존 채팅형 작업 흐름을 보완하기 위한 기능이다.
데이터 시각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표나 숫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화 안에서 막대그래프, 선그래프, 원그래프, 산점도 등 인터랙티브 차트를 만들 수 있다.
모델 선택 경험도 단순해졌다. 사용자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입력창에서 바로 모델을 찾고 전환할 수 있으며 일부 모델에서는 답변 속도와 깊이에 영향을 주는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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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픈AI는 앤트로픽에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제출 방식은 주가나 공모 희망액 등 세부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챗GPT 핵심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 일은 사용자가 일상과 업무에서 원하는 작업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제품 전반을 꾸준히 다듬어가는 과정"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챗GPT가 더 빠르고, 더 쉽고, 더 유용한 AI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