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 iOS 27에 탑재되는 최고 성능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이 일부 최신 아이폰에서만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7 일반 모델과 아이폰16 프로를 포함한 기존 기기에서는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맥루머스와 톰스가이드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애플이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에 보다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도입하면서 지원 기기 범위를 제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최고 성능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아이폰 에어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함께 M4 이상 칩 및 12GB 이상의 통합 메모리를 탑재한 아이패드, M3 이상 칩과 12GB 이상 통합 메모리를 갖춘 맥, M5 칩 기반 애플 비전 프로에서만 구동된다.
반면 아이폰17 일반 모델은 8GB 메모리를 탑재해 최소 요구 사양인 12GB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 이후 유지돼 온 8GB 메모리 기준이 처음으로 상향된 사례로, 애플이 기기 내 AI 성능 강화를 위해 하드웨어 요구 조건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WWDC 2026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질의 응답에서 "가장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한 표현력 있는 음성 기능, 향상된 받아쓰기 기능은 최고 성능의 아이폰·아이패드·맥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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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따르면 새 AI 모델은 보다 자연스럽고 표현력이 풍부한 음성 기능과 향상된 받아쓰기 기능 등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이 기능이 최신 하드웨어를 탑재한 기기 전용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외신들은 사용 중인 아이폰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더라도 모든 최신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향후 애플의 AI 기능이 기기 성능에 따라 차등 제공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