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소차 판매량 전년비 20.6% ↑…신형 넥쏘 출시 효과

SNE리서치 분석

디지털경제입력 :2026/05/12 09:55    수정: 2026/05/12 10:32

1분기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FC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602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6%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은 하반기부터 반등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1분기에 넥쏘를 중심으로 총 1752대를 판매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2세대 신형 넥쏘 출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상용차로는 엑시언트를 중심으로 승용과 상용 수소차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 모델을 합쳐 17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5% 상승했으며, 일본 내에서는 2.9%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글로벌 수소차 판매 추이

중국 업체들은 승용차보다는 상용차와 물류 운송 분야에 집중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혼다는 수소 승용차 모델로 2025년형 혼다 CR-V e:FCEV를 미국과 일본에 출시했으나 49대 판매에 그쳤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며 수소차 시장 위축이 두드러졌다. 다만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주요 교통망과 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규제 기반을 마련하며, 중장기적인 시장 회복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중국은 수소 종합응용 시범사업을 통해 중대형 트럭, 냉장물류, 산업용 수소 수요를 함께 육성하고 있으며, 수소차 시장 중심을 상용차와 물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도 청정수소 허브와 중대형 수소충전 인프라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높은 수소 가격과 충전소 운영 불안정성이 승용 수소차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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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66.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신형 넥쏘는 출시 초기부터 전작을 웃도는 판매 흐름을 보이며, 한동안 정체됐던 수소 승용차 시장에 반등 신호를 만들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 축은 승용차보다 중대형 상용차, 장거리 물류, 버스, 항만 운송 등으로 이동하고 있어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은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 가격 안정화, 상용차 운영 경제성 확보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