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미국 앤트로픽과 AI 및 사이버보안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류제명 제2차관을 필두로 AISI 김명주 소장, KISA 오진영 본부장 등이 참석해 앤트로픽 마이클 셀리토(Michael Sellitto) 글로벌 정책총괄(Head of Global Affairs) 등 관계자들과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앤트로픽에 사이버보안 관련 한국 기업이나 기관 등과의 협력을 제안하고, 한국이 취약점 공개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를 요청했다"면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분야 활용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과 실무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AI기본법 등 AI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국내 AI 정책·제도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면서 "우리 AI기본법이 세계적으로도 AI 산업 혁신과 국민 신뢰 기반 조성의 근거를 마련한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음을 강조하며 앤트로픽에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해 주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AI 모델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AISI와 앤트로픽 간 협력 논의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우리 정부의 '글래스윙' 프로젝트 참여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이 미국 기업과 기관 52곳에 미토스 정보를 우선 제공, 보안 패치를 만들게 한 프로젝트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과기정통부가 주관해 AISI와 KISA를 통해 글래스윙 참여를 계속 모색해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열린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India AI Impact Summit 2026)'에서 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간 면담 과정에서 논의한 AI 분야 협력에 대한 후속 논의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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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고성능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활용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AI를 넘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과기정통부-앤트로픽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가 이뤄졌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프론티어급 AI 모델 성능이 급격히 증가하고 활용범위도 확대하고 있어 AI 혁신과 더불어 국민·기업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AI 모델 안전성 확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등 AI 위험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선도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