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경주·포항서 아태 관광 미래 논의…35개국 500명 모인다

5월 11~13일 PATA 연차총회 개최

생활/문화입력 :2026/05/07 15:33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관광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연다. 

문체부는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와 함께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일대와 포항 라한호텔에서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는 1951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관협력 관광 기구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광공사, 항공사, 여행사, 호텔, 학계 등 관광 분야 이해관계자 약 800개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 이어지는 후속 국제행사 성격을 갖는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가 경북이 마이스와 국제관광 거점으로서 가진 경쟁력을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회에는 전 세계 35개국 관광 분야 핵심 의사결정자와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다. 필리핀 관광부, 태국 관광청 등 중앙정부 관계자와 미국 하와이, 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말레이시아 사라왁 등 지방정부 관계자, 세계관광기구,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여행관광협회 등 국제기구, 트립어드바이저, 부킹닷컴, 마스터카드 등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문체부는 이번 총회가 수도권에 집중됐던 한국 관광 이미지를 지역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경주의 역사성과 미래산업·해양관광 중심지인 포항의 관광 자원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총회 첫날인 11일에는 포항 라한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개회식과 청소년 학술 토론회, 산업·교육 분야 회의 등이 열린다. 차세대 관광 인재와 산업 전문가들이 지식을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2일부터 13일까지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겨 본회의가 진행된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례회의, 지부회의, 정책 토론회 등 주요 회의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속 가능한 관광 민관협력’, ‘인공지능과 관광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 분과 토론이 이어진다.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12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만찬과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한복 명장 5인이 참여하는 시대별 한복 패션쇼와 이희문컴퍼니의 국악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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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기간 전후에는 석굴암·불국사 탐방, 꽃 다식과 자개 손거울 만들기 등 지역 문화 체험, 경주와 포항 주요 관광지 방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지난해 에이펙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주에서 다시 한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 전문가들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총회가 우리 문화와 산업에 뿌리를 둔 지역의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