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매출 3929억원…R&D에 652억원 투자

영업이익 536억원, 순이익은 511억…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에 따른 일회성 영향

헬스케어입력 :2026/05/03 22:18

한미약품이 1분기에 매출 3929억원을,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했다. R&D 투자는 매출 대비 16.6%인 65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이 공시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929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36억49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5,6%, 전년 동기대비 9.1%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일회성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감소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510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5.5% 감소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에 따른 일회성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증감에 영향을 받았지만, 로수젯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1분기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은 2776억원으로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 성장한 593억원을 기록했고,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64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4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폭넓은 국내 영업·마케팅 역량과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는 한편, 베링거인겔하임, 한국페링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판매 제품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64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 순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7%, 119.2% 큰 폭으로 성장했다. 작년 같은 기간 중국 내 누적 재고 소진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성인 정장제 ‘매창안’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1분기 매출 217억원을 기록했다. 세파(Cepha) 계열 항생제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계획한 타임라인에 따른 신약개발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가며 차세대 품목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 진전을 통한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R&D 부문에서는 비만‧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신규 모달리티를 접목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제반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사 협의체를 출범해 실행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의 오랜 경영이념인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 근간으로, R&D 중심 혁신을 가속화해 글로벌 한미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한미가 추진해온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임상 진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일치 단결해 더 큰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