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탈황장치 공급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노크

자회사 LS알스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업에 부품 납품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26/04/01 09:02

LS머트리얼즈(대표 홍영호)가 연료전지 부품인 탈황장치 공급을 계기로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 공략에 나섰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LS알스코가 최근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업에 탈황장치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업은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기반 분산형 전력을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연료전지가 주요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LS알스코 구미사업장 전경

이번 공급은 단순 부품 납품을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S머트리얼즈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연료전지 밸류체인 내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핵심 공급 제품인 탈황장치 모듈은 연료 내 황 성분을 제거해 연료전지의 수명과 효율을 유지하는 필수 부품이다. LS알스코는 이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실적 기여도 기대된다. 회사는 탈황장치 모듈 매출이 올해 15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LS머트리얼즈의 지난해 연결 매출 약 10% 수준으로, 울트라캐패시터(UC)와 함께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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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번 탈황장치 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내 UC 제품도 신규 공급을 목표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는 낮은 탄소 배출과 높은 전력 효율을 바탕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분산 전력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이 2025년 약 56억 달러에서 2030년 약 1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