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유그룹(CTG) 산하 CTG면세점 주가가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핵심 사업지인 하이난에서의 수요 회복 조짐과 정책 지원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CTG면세점은 올해 들어 약 25% 하락하며 CSI300 지수 구성 종목 중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홍콩 상장 주식 역시 2월 고점 대비 약 39%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예정된 연간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 흐름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실적과 함께 제시될 경영진 가이던스가 회복 속도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관건은 하이난 사업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하이난 면세 부문은 최근 정책 지원과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도리스 구 CSC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CTG면세는 최악의 구간을 지나고 있다”며 “하이난 관련 정책 효과로 방문객 수와 1인당 소비가 동반 회복되고, 인바운드 관광과 공항 면세 매출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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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환경도 우호적이다.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구매 후 무제한 수령’ 정책과 상품군 확대는 하이난 면세 시장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CTG면세가 올해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하이난 회복세에 주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하이난 면세 매출이 3월부터 개선 흐름을 보이며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연간 기준 하이난 면세 매출이 25~3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