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적자 끊었다…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성장 궤도 진입 신호탄"

62기 주총서 "성장 채널 및 카테고리 중심 매출 확대" 자신

유통입력 :2026/03/27 10:24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이 올해를 성장 채널 및 카테고리 중심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 궤도 진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은 임직원 모두가 수익성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전진한 결과,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양유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9141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정리하고, 경쟁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전략이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남양유업, 제 62기 정기주주총회. (제공=남양유업)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남양유업은 총 112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전년 대비 1250% 확대된 규모다. 보통주 주당 1428원, 우선주 주당 1433원이다.

특히 전 오너 일가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총 82억 7000만원 전액을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의 고배당과 함께 과거 경영진 이슈로 훼손된 기업가치를 회복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남양유업은 이번 주주 환원을 통해 과거 경영진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정리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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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신규 선임 ▲감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정준영 한앤컴퍼니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오도환 법률사무소 강물 대표 변호사는 감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