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제2의 창업 선언…"2030년 아시아 1위 ERP 도약"

클라우드·AI 중심 ERP 사업 재편…중소·중견 시장 공략 확대

컴퓨팅입력 :2026/03/25 15:46

영림원소프트랩이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클라우드·AI 중심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2030년 아시아 1위 ERP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25일 서울 강서구 우림블루나인빌딩에서 열린 제3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전사적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더 경쟁력 있게 고객 기업이 경영을 더 잘하게 하는 우리 존재 목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25년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모두 가결됐다.

영림원소프트랩 제33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영림원소프트랩)

지난해 영림원소프트랩은 연결 기준 매출 798억 8000만원, 영업이익 42억 2000만원, 당기순이익 63억 8000만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7%, 89.9%, 94.4% 증가한 수준으로 ERP 구축 수요 확대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 구조 역시 구축형 ERP,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유지관리 서비스의 3축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클라우드 ERP와 구독형 서비스 확대,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졌다. 회사는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총 배당금은 약 9억 5672만원 규모다.

아울러 권영범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나종성 국가안보통상연구원 원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8억원, 감사 보수 한도는 1억원으로 각각 승인됐다.

이날 권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성과와 향후 전략 방향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 중견기업 시장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해 팬택 그룹, 한전 그룹 전력거래소 등 수주 성과를 거두며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면서도 "미래 투자를 확대하고 인력을 늘린 영향으로 영업이익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ERP 사업 방식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사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여 개 혁신 과제를 추진 중"이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5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고 동일 인력으로 매출 성장을 감당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2030년까지 매출 1억 달러, 주가 10만원, 아시아 넘버원 ERP 기업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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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은 ERP에 축적된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ERP 비즈니스 외길을 걸어온 경험이 AI 시대에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